농장일기

멧돼지의 소행으로 쓰러진 느티나무..

폴리농장 2014. 2. 25. 14:48

지난 주말부터 비료주는일을 시작으로 올해 나무농사일을 시작했습니다.


작년 가을에 죽어 나간 자리에 분달아 보식한 느티나무를  사진과 같이 넘었뜨렸네요...


범인이 발자국을 남겼네요..


사방에 퍼저있는 저 발자국..

눈으로 직접 확인을 한게 아니니, 멧돼지 발자국으로 의심됩니다..

뭐~ 파먹을게 있다고, 저랬는지..

2그루는 저렇게 넘어졌고, 몇그루는 땅을 다 파놨네요..


인적이 거의 없는 밭이다보니, 멧돼지 고라니의 천국인지라..

작년에 나무 사이에 콩을 심고, 고라니 못 들어오게, 울타리를 쳐놨었죠..

여름에 둘러보러 갔다가, 울타리 안으로 들어와 열심이 콩 잎사귀 뜯어먹다가, 저랑 눈이 딱..

울타리밖으로 못 나가고, 놀라 이리뛰고 저리뛰어다니던 고라니..

고라니 못 들어오게친 울타리가, 고라니우리가 되었네요.


밭 언덕을 멧돼지 가족이 나무밭으로 소풍나오면서 지나다니느라 일부가 무너져 내렸었네요.


아직 수렵 가능한 기간이면, 누가 재들 좀 잡아가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