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_농장관리/병 충 해

복자기나무가 벌레때문에 죽었네요.

폴리농장 2014. 8. 11. 06:26

지난주말 복자기밭 제초 작업을 하던중 잎사귀 잔뜩 있던 복자기나무가 최근에 말라죽은게 몇그루 보입니다.

2그루 뽑아다가 뿌리쪽에 톱밥 같은걸로 입구를 막고 있는 벌레집을 헤집어 냈더니, 이렇게 생긴 녀석이 스믈스믈 기어나오네요.

처음 톱밥으로 둘러쌓인거 보고 박쥐나방 들어간거 아닐까 했는데, 평소와 봤던 박쥐나방과는 머리부분이 통통한게

약간 다른것 같은데,  피해 주는걸 봐선, 그냥 박쥐나방과로 봐야하는것 같기도 하네요.
카페 지인께서, 알락하늘소 유충 같다고 해서 검색해 봤더니, 알락하늘소 유충 맞네요.. - 8/12일 추가






징그럽게 생겼습니다. 저 입으로 나무를 파먹고 들어간것 같은데, 저기 물리면 많이 아프겠죠.

죽은 복자기나무 2그루는 1M 이내에 있었고, 한쪽 나무에서 벌레집 흔적만 있고, 벌레는 찾지 못했네요.

아직 남은 2~3그루 말라죽은거 그냥 있는데, 다음에 농장 방문하면 살충제 주사기나 분무기에 넣어서 샤워시켜주던가,

나무 통째로 뽑아다가, 저 녀석들 다 없애야 겠네요.. 그냥 놔뒀다간 내년에 개체수 늘어나면서, 다른 나무에 피해를 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