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일기

풍정리밭 풀과의 전쟁.

폴리농장 2014. 8. 18. 07:13

올해 마지막 제초작업일거라 생각하고 약통에 제초제 가득에 예초기로 무장한 다음 이른 새벽 시작한 제초 작업.

한달만에 와보니, 참~ 부끄럽네요. 먼저 느티나무로 올라탄, 환섬 덩굴

200미터정도가 밭뚝 옆으로 마을 주 출입하는 도로 옆인데, 밭뚝에 환섬덩굴이 꽉 들어차 있어, 여기에도 바스타 살포.


밭 입구쪽에 복자기밭에 자란 풀들.

사진 중앙 왼쪽에 말라죽은 나무를 보니, 여기도 알락하늘소 애벌레.. ㅠㅠ


시차를 두고 한다면, 예초기 돌려 1~2주 지난다음에 제초제를 뿌리면 되는데, 예초기 돌리고 잘려진 풀을 긁어내지 않고 제초제를 뿌리면

제초제 살포 효과가 거의 없기에, 요렇게 밟아가면 제초 작업.. 힘들긴해도, 저 말라가는 풀로 인해 제초 효과는 상당히 오래 갑니다.




이 밭의 심어진 순서가, 입구쪽부터 보면, 복자기 - 느티나무 - 꽃사과 - 자엽자두 - 매실 인데, 밭의 양쪽 끝에 풀이 많이 자란터라


복자기나무쪽 제초 작업을 진행하고 길따라 밭뚝에 제초제 뿌리면, 매실밭 제초 작업



저 칡넝쿨은 9월에 근사미 진하게 타서시원하게 적셔줘야겠네요.


풍정리 560평 느티산수유밭과, 1200평 느티밭에 대해서도 밭뚝 칡넝쿨은 예초기 돌리고, 밭 전체에는 바스타 뿌려주고.

용곡리 1200평 느티밭에도 예초기 돌리고, 바스타 뿌리고..


지난주에 제초제 뿌리러 갔다 차가 3번이나 빠져 차 빼리는 고생했던 은암리 복자기밭 상태 확인하고~

바로 옆에 있는 느티밭에 지주대 풀러주고~

은암리 1700평 복자기밭에 확인하러 갔다, 제초제가 뿌려지지 않은 곳에 대해 추가 제초 작업, 복자기 죽어 나가는 나무 확인.


다시 풍정리 복자기밭 몇주전에 제초작업 한곳 확인만하고 오늘 일 마무리 하러 갔다가.. ㅠㅠ


풀이 이런데, 그냥 갈 수 없네요.

일단 제초제 살포는 다음으로 미루고, 예초기와 낫으로 키큰 풀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