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_나무들/이팝나무

2015.02.14 이팝나무 전정

폴리농장 2015. 2. 15. 23:58

이팝나무는 직간으로 뻗어나가기 때문에, 나무를 키우면서 2~3번 정도 전정 작업을 해야합니다.

맨 처음엔 지하고(160~180)를 잡을 높이 +10cm에서 날려준 다음  이듬에 뻗어나온 가지중에 동서남북 방향으로 

균평을 잡게 3~5 가지를 주간지로 키워주고, 여기서 30~40cm에서 잘라내어 닭발 모양으로 만들어 줍니다.

(3~5가지 중에 굵은 가지는 30cm에서 자르고, 제일 얇은 가지는 40cm에서 잘라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있게 자랍니다.)


대부분의 나무는 줄임 전정이나 수형(균형) 잡기 아닌 이상 요 상태에서 이쁘게 키우면 되지요.

이팝나무의 경우 나뭇 가지들이 직간으로 뻗어나가기 때문에 40~50m 지점에서 한번 전정을 해야하고,
일부 나무는 3차 전정을 해야 밥이차서 나무가 풍성해 보입니다. 

3차 전정 이후 가쟁이 뻗어나오면 비교 사진 한번 더 올려보겠습니다.


전에 포스팅한 글에서 전정을 어떻게 할지 분석했던것으로 이번에 시행했습니다.

<** 이전에 올리것은 여기를 확인하세요. **>


요렇게 키만 쭉쭉 위로 뻗어 올라가는 가지들을


요렇게 싹뚝 잘랐습니다. 굵은 가지를 더 짧게 잘라주고, 가는 가지는 조금 길게 남겨줍니다.



요 녀석은 전정작업 외 , 붙어 있는 가지는 몇개는 과감하게 잘라냈습니다. 혼자서 정신없이 작업하느라 작업 후 사진을 안 찍었네요. ㅠㅠ




처음에는 사다리에 올라가서 굵은 전지가위로 작업을 했는데, 한 나무에 사다리를 3~4번 옮겨가며 작업을 하는게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네요.

사진속에 고지가위가 다른 지역 창고에 있어 몇시간 작업하다가 도저히 진도가 안나가서, 공구상에 달려가 고지가위 하나 더 구입했네요. ㅠㅠ



위 사진속에 굵은 가지는 1M까지 길이를 늘려 작업이 가능하고, 이팝나무는 4cm 굵기도 한번에 싹뚝 자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가위를 벌려야 하는 공간도 있어야 하고~  아무튼 이팝나무 3차 전정에서는 고지가위가 더 유용합니다.


2시간 정도 사용하고 가위날을 분해 연마기 나 다이아몬드 숫돌 같은것으로 갈고, 기름칠 하고 사용하면 작업이 훨신 편합니다.




역시 저 높은곳을 작업 고지가위로 작업해야합니다. ^^

고지가위로 하루종일 작업하면, 집에가서 목이 안 움직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