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_나무들/이팝나무

이렇게 나무 심으면 고생합니다. - 1편 -

폴리농장 2015. 4. 6. 12:17


3년, 5년전 시행착오를 이제서야 확인했습니다. 

2009년말 인삼 두둑위에 2줄로 식재했던 이팝나무~

중묘를 뽑기위해 인삼 두둑위에 가운데를 비워두고 2줄로 식재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높게 올렸던 인삼 두둑이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하고, 나무 뿌리가 들어나네요.

비닐 멀칭이라도 했으면 덜 무너질텐데 말이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관리기를 사용해서 골로 무너진 흙들을 쳐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2011년 5월쯤에 찍은 사진이네요.

장마철이 지나면서부터 두둑이 무너져 뿌리가 들어나기 시작합니다. 

이 밭은 워낙 배수가 잘 되는 논이라, 배수로는 양쪽 끝에만 있어도 되는곳인데,

단지 뿌리 들어나는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했는데..


2012년에도 관리기..



2013년 3월초 중묘로 판매하고, 구덩이들이 많이 생겨 어쩔 수 없이 관리기 한 번 더..


2년이 지난 후..


흙을 5cm 까내면, 1~3점 차이가 나네요.

그냥 보기에, 어 10점 이러고 봤던 나무 밑에 흙을 긁어보니 12점 나오네요.




결국 밭 전체 나무들에 대해 흙 긁어내기 작업을 했네요.

처음부터 이런 부분에 대한 고려를 하고 식재하였다면, 이런 고생을 덜 할텐데 말이죠.


산수유 밭은 더 큰일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