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일기

산수유나무 다림질 작업과 이팝나무밭 제초

폴리농장 2015. 6. 15. 12:56

식재 4년차에 들어가는 금산 산수유나무 다림질 작업..

요맘때쯤이면 나무에 물이 올라 잘 휘어져야 하는데, 가뭄으로 인해 잘 휘어지지가 않네요.


나무가 굵다보니, 휘어잡을때 힘이 많이 들어가고 고추말뚝 지주대를 사용할 경우 지주대가 같이 

휘어 지기 때문에 인삼밭에서 사용하는 각목(총대)을 사용해서 작업해 줬습니다.

작년에 작업을 해 줄 때에는, 고추말뚝 지주대를 2~3개를 한 꺼번에 세워 지주대로 사용하기도 했었답니다.


지주대 작업에서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구굴기를 사용했습니다.


차에 싣고 다니다가 전원 Off 버튼도 망가지고, 비트 고정하는 핀도 없어지고..

비트날도 수명이 다 된지 한참이 지나 힘으로 눌러야 파지고.. 예전보다 몇배 힘들게 했네요.

돈이 들더라도 구굴용 비트 새것으로 구입하고, 구굴기도 수리해 놔야겠네요..


결속에 사용하는 타이..

고추말뚝을 지주대로 사용해서 세울땐 절반 길이 타이를 사용하고, 

나무도 굵고 지주대를 각목을 사용해야하니 긴 녀석으로 사용했습니다. 

비싸다는거 말곤 모두가 장점입니다.

작업시간 빠릅니다. - 양말목끈, 전기테이프, 일반적인 끈 등과 작업 속도 비교 불가..

튼튼하고, 나무가 자라면서 늘어나거나 터집니다.(이팝나무와 같이 무른 나무는 제외)

수거해서 재활용 가능하고, 나무 성장에 따라 길이를 늘려주기 편리합니다.

타이가 짧을 경우 2개, 3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오후에는 이팝나무 원밭 예초기 돌려 풀 깍았네요.

이팝나무 원밭은 올해 제초 작업 처음입니다.



나무가 우거져, 밭 전처에 제초제를 뿌릴 필요가 없고, 풀 난곳에 예초기 돌리거나, 제초통 메고 뿌려주는 정도 끝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