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일기
나팔꽃과의 전쟁
폴리농장
2015. 8. 31. 19:33
나팔꽃 넝쿨이 나무를 이미 휘감아 올라간 상태에서 제초작업을 2회에 걸쳐 해 줬답니다.
한번은 오후에 국지성 호우에 가까운 소나기가 내려 다 씻겨 내려가고,
또 한번은 넝쿨이 휘감아 올라간곳에 제초제가 닿지 않아서 인지, 제초제발이 제대로 듣지 않았네요.
특단에 조치로 낫으로 무장한 특공대를 투입했습니다.
나팔꽃 넝쿨이 지주대 결속을 잘 하고는 있지만, 태풍이 무섭지 않기에 과감하게 뜯어냈네요.^^
투입된 특공대가 깔끔하게 정리했네요.
다음 투입된곳은 노각나무와 에메랄드그린밭.
사진찍은 위치가 다르긴 한데, 위에 사진은 투입 후 아래 사진은 투입 일주일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노각나무를 휘감아 올라간 넝쿨이 특공대 투입으로 깔끔하게 정리되었네요.
상태가 가장 심각했던 갈참&졸참나무 밭입니다.
8월 8일에 제초제 작업을 해줬는데, 이주일뒤 이 상태라 다시 제초제 작업을 해줬답니다.
일주일전 갈참&졸참을 타고올라간 나팔꽃 넝쿨에 하이로드 뿌리고, 8월 30일 확인하니 제초제빨 안 받았네요.
낮에는 기온이 높아져, 준비해간 물은 오전에 동났네요.. ㅠㅠ
특공대가 지나간 자리 깔끔해 졌네요.
많이 휘감고 올라갔고, 잎사귀가 큰 나무이다 보니, 상처나지 않게 작업하느라 시간이 더 많이 걸렸네요.
제초제로 못 잡겠다 생각되면, 하루라도 빨리 넝쿨을 뜯어내는게 덜 고생하는데..
시간 끌다, 한참 탄력받을 시기도 지나가고, 넝쿨이 억세져 뜯어내기도 힘들었네요.
모감주밭과 청단풍밭에 다 뜯어냈네요. 참 힘든 주말을 보냈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