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일기
전지 작업중 남의 집을 건들였네요.
폴리농장
2019. 6. 10. 12:01
복자기 나뭇잎이 무성해 지면서, 나무 속으로 들어오는 햇빛이 없어~ 나무밑이 어두워집니다.
크게 문제가 없는 애들도 있지만, 이로 인해 대삭음이 오는 나무들이 생겨나네요.
시원하내 비 내리고 난 주후반을 지나 토요일에 가운대로 뻗어나오는 가지 전정작업을 진행해 봤습니다.
원래 복자기 나무는 중간에 전지가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하는 애들이라~ 최대한 적게 작업했답니다.
가운대로 뻗어들어오는 가지 1~3개만 정리하니, 햇빛이 잘 들어오네요..
위에 사진은 전정작업 전이고, 아래 사진은 전정작업 후 사진입니다.
위에 사진처럼 잎이 말라가면서 대삭음이 시작되고 있는 애들은 특히나 햇빛이 더 잘 들게 해줬답니다.
잘라낸 가지들은 밭 밖으로 다 끄집에 내놨답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나중에 혼자 방제 작업 소독줄 끌고 다니기 힘듭니다
이런.. 잘라낸 가지에 새 둥지가 보입니다.
부화 전 알이 4개나 들어 있네요..
둥지 주인에게 미안해서 주변에 떨어진 비료푸대 비닐을 이용해서, 나무에 단단히 묶어놨습니다.
나뭇잎은 말라 색이 바뀌더라도, 원래 나무에 붙어 있던 것 처럼 해 봤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