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주(14일)에 간작을 위한 준비 작업으로 비닐 멀칭을 했었습니다.
몇년전에 나사연 공동 구매로 구입해서 창고에 있던 1.6m 폭의 비닐을 사용하였는데,
이게 반으로 접혀 있다보니, 최소 3사람이 필요하고, 효율적으로 작업을 하려면 5명이 필요하네요.
2명은 앞에서 쇠파이프에 끼워 펼치고 가면, 뒤 따라가면서 한명이 반으로 접어진 비닐을 펼치고~
다시 2명이 뒤 따라 가면서, 흙으로 눌러 주는 작업을 하는 분업 형태로 진행을 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노동력 투입대비 진도가 안나가는데, 즉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 이야기죠..^^
2명이 쇠파이프에 끼워넣은 비닐Roll을 끌고갑니다.
사진상에는 장면이 없는데, 뒤에 한명이 뒤따라가면서 반으로 접혀있던 비닐을 펼쳐주고, 2명은 그 뒤를 따르면서 군데 군데 흙으로 눌러주고,
다 펴고 나가면서 5명이 흩어져서 흙을 덮어주는 작업을 진행하다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네요..
일하는거 보러 왔던 사촌형님이 이 광경을 보더니, 저 넓은 밭을 사람손으로 하느니 관리기에 부착하는 비닐 피복기(멀칭기)를 구입하면,
바로 인건비 빠질것이라고 추천해서, 농기계 센터로 바로 달려가 구입했네요..
지난 토요일 작업전에 관리기에 부착하여 높낮이와 폭을 조절해 놨습니다.
관리기 운용인원은 2명에 제가 0.1명 역할인 비닐 Roll을 나르고 양쪽 끝은 삽으로 흙을 덮어주는 작업을 했네요.
벌써 관수용 물을 싣은 차가 오고 있네요..
처음 셋팅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시행착오와 시간낭비가 있었을뿐, 금방 속도가 붙네요..
5명이 하루 꼬박 하고도 모자랄 일을 관리기+2명이 5시간만에 끝냈습니다.
폭 1.6m의 비닐은 비닐 피복기에서 사용할 수 없어, 폭 1.1m에 0.05m UV 코팅된 비닐을 별도록 구입했습니다.
햇빛에 노출되어 있어도, 3~4년은 끄떡 없는 비닐이라고 하는데, 가격이 비싼게 단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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