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알람이 울리기 한 시간 전에 깨서, 더 자면 못 일어날것 같어..
아침밥도 챙겨먹고, 이것저것 하다가 4시 20분 출발하여 은암리 밭에 5시 10분 도착..
안개때문에 아직 어둡다.. 오늘 작업은 예초기를 이용해, 복자기 사이에 자란 바랭이나 명화대 망초대 등..
풀베기 작업을 해야하는데, 어두운 상태에서 하다가, 나무 잘라먹기 딱 좋다..
아직 어둠이 다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얼마전 쥐꼬리톱을 샀는데, 이걸 이용해, 예초기로 절단하기 어려울것 같은 아카시아 나무 잘라내고~
예초기에 기름 가득 채우고, 작업 시작! 작업 시작전 풀 상태를 찍은 사진
예전에 벌초할때 비오는날 해도, 시동이 꺼지지 않던 예초기인데~
시동이 자주 꺼져, 시간이 더 걸렸다.. 처음에 플러그 교체해 보고, 캬브레타 뜯어서 살펴봐도 이유를 몰랐는데.
나중에 파악한것은 엔진으로 물기가 유입되어 꺼졌다는 결론을 내렸다.
예초기 공기 흡기 방향이 아래쪽으로 되어 있는데, 빗방울인지 이슬인지 나무잎에 잔뜩 붙어 있는 물방울들이
지나가면서 예초기에 걸려 튀어올라 엔진으로 빨려 들어간것이다..
아이들링 상태에선 절대로 시동이 안꺼지는데(공기 흡입력이 약해, 물기를 빨아 올리지 못함!)
엑셀레이터를 올린 상태에서 나무 사이를 지나다가 꺼지는것을 봐선..
7~8번쯤 시동이 꺼졌다..차 있는곳으로 가서, 플러그 닦아주고, 플러그 뺀 상태에서 시동줄 한번 당겨 내부 습기 없애주고~
시동 걸면 바로 걸린다..
작업 후 깔끔해진 사진.
시동 몇번 꺼지고나선 나뭇잎에 물기 마르기를 기다리며, 밭 둘레도 깔끔하게 정리해 주고~
호박심은곳은 넝쿨이 뻗어나와 제초작업을 제대로 못했네요.
'폴리_나무들 > 복 자 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09.29 복자기 나무들 (0) | 2013.10.04 |
---|---|
은암리 1700평밭, 복자기 2012년 5월과 2013년 7월 사진비교 (0) | 2013.08.22 |
2013.07.21. 은암리 1700평밭 복자기 (0) | 2013.07.22 |
2013.07.21. 풍정리 500평 복자기밭 (0) | 2013.07.21 |
2013.07.06. 은암리 800평 복자기밭 (0) | 2013.07.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