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중묘를 정식간격으로 심은 금산 이팝나무밭..
관리기에 흙 조절해주는 일부 기능이 망가진 관계로, 흙을 멀리 날려보내지 못하고
관리기 지나가는곳 바로 옆으로 떨어지는 단점이 있답니다.
(이건 수리점에 가져가서 고쳐야겠네요..)
작년에 배수로 파내면서, 흙을 펴지 않았더니, 배수로로 물이 내려오는것을 방해하고,
시간이 지나니 이 흙들이 그대로 배수로쪽으로 내려와 배수로에 쌓여, 배수로를 막아버리네요.
올봄 비가 많이 내린 다음날 배수로가 엉망이되어 있는것을 확인하고, 작업의 필요성을 인지했네요.
그리고, 5월중하순에 이 밭에 대원콩을 파종할 예정이라, 겸사겸사 작업했습니다.
작업전 사진인데, 올 1월쯤에 찍은 사진이네요.
4월 6일 작업한 이후에 찍은 사진
이 이팝나무 밭 사진과, 전날 포스팅한 산수유밭 사진를 비교해보면, 배수로를 판 방향이 다릅니다.
100m 간격으로 농지정리가 되어 있는지역으로, 한곳은 가로방향으로 한곳을 세로방향으로 배수로를 팠지요...
앞으로 배수로 방향 정하라고 하면, 저는 무조건 이 이팝나무 밭처럼 세로방향으로 배수로를 파겠습니다.
(0M, 50M, 100M 지점에 가로방향으로도 배수로를 파야겠죠!)
이유는, 대부분의 경지정리된 논의 경우, 가로 방향으로 100M가 넘는 곳은 거의 없겠죠(넘는다면 한 곳이 3000평이 넘죠)
위에 밭 기준으로 세로방향으로 11골이 나오니, 배수로는 12개가 나오고, 중간인 50M 지점에 가로방향 배수로 하나 추가합니다.
만일 이 밭을 가로방향으로 배수로를 팠다면, 45골이 나오고 배수로는 46개가 나옵니다.
배수로 전체 길이는 세로 방향일때가 중간지점에 한줄 추가 하기때문에 더 길어집니다..
관리기를 써보셨으면 아시겠지만, 회전할때가 힘듭니다..
거기다가, 깊이 파서 회전할 공간이 없으면, 삽으로 옆에 흙 파내면서 돌려야하고, 회전하다 넘어지기 일수죠..
손수레 같은것을 사용하여, 비료나 퇴비 운반시에도 세로방향 배수로가 더 편하게 운반할 수 있습니다.
창고 옆 텃밭에 심은 복자기나무 옆에고 배수로 다시한번 정비해 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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