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에는 3군데 밭이 있는데, 나무가 제일 잘 자라는 밭은 이유가 있네요.
지난주 금요일에 가을비치곤 많이 내려, 토요일 아침 금산으로 출발하여 밭을 둘러보고,
배수로 정리 작업을 했습니다.
먼저, 지난 5월에 이팝나무 원밭의 배수로 정리작업한 사진입니다. <지난 5월 작업 사진은 여기 클릭 >
이때 작업은 관리기 작업 이후 옆에 밭과의 경계가되는 밭뚝이 관리기 작업할때마다 넓어지고, 나무 심은쪽을 파고 들어가는것을
방지하는 차원의 작업이지, 물빠짐에 대한 생각은 없이 작업을 했습니다.
2014년 11월 1일
아침까지 비가 내렸지만, 어느 한곳 물이 고이는곳 없이 물이 다 빠져있는것을 확인했습니다.
아래는 이팝나무밭 바로 건너에 있는 산수유밭 작업 전, 중, 후 사진.
양쪽 끝으로 물이 흘러나오게 되어 있는데, 이 메인 배수로 양쪽에 물이 고여있다보니, 여기저기 빠지지 않고 고여있네요.
해결책은 양쪽 메인 배수로를 더 깊게 넓게 파고, 각 고랑사이의 배수로 한번 더 파내야 해결될것 같네요.
파도 파도 끝이 안보입니다.
그래도 이왕 파는거 확실하게 파자.. 물반 흙반, 삽이 너무 무겁게 느껴집니다.
몇일 뒤 물기 마르면 파내기 편할텐데.. 주말농부는 닥쳤을때 해결해야되기 때문에 다음으로 미룰순 없죠!
드디어 한쪽을 다 팠습니다.. 그럼 다른 한쪽은?
그냥 관리기만 돌려야겠네요.. 반대쪽은 넓게 파놔서, 관리기 회전이 가능했는데,
오늘 삽질한곳은 좁아서 관리기 회전하기도 힘들었습니다.
또 다른 이팝나무밭에도 물이 잔뜩 고여 있네요.
그냥 지나칠 수 없네요.
3군데 밭 중에서 배수가 잘 되는 이팝나무원밭입니다.
배수가 잘 되야, 나무가 잘 크는게 확실한 정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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