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일기

주말마다 밭 돌아다니는 이유

폴리농장 2017. 6. 28. 05:59

나무를 심으면, 제일 바쁜시기가~

심는해에 식재, 관수, 지주대, 멀칭, 조심스런 풀관리(제초제 조심해야함) 등으로 인해 심는해가 제일 많은 공수가 들어갑니다.

이듬해에 전지작업, 거름주기, 풀관리 등의 두번째로 많은 공수가 들어가고, 해가 지날 수록 관리가 덜 들어갑니다.


올해 식재한게 거의 없다보니, 비는 하늘에 맡기고~ 계획 없이 밭에 가보게 됩니다.

나무 상태와 병충해가 발생한곳이 없나는 당연 살피고, 풀은 어떤지..

또 하나 중요하게 살피는것 중에 하나.. 장수말벌집은 없는지..


몇년 전 밭에 장수 말벌집이 있어, 근방 5M 이내에 접근을 못했던게 몇번 있었답니다.


두곡리 복자기밭에서 호리병 모양의 벌집이 만들어지고 있는것을 발견..

일단 벌집먼저 떼어야 한다는 생각에 호리병 모양의 사진은 못 찍고..

메인 통로에 있던 이 벌집을 늦게 발견했다면... 

오래전, 저 벌한테 등짝 한방 쏘여 고생했던 트라우마 때문에  

밭에 다니면서 겁 잔뜩 먹었을것 같네요.


두곡리 복자기밭은 수분이 많이 부족으로 계분빨을 못 받고 있네요.



두곡리 자작나무도 잎이 살짝 시들시들하고, 신장리 자작나무는 잎이 말라들어가는 애들도 생기고 있네요.



분천리 꽃복숭아는 가뭄을 많이 타는 밭 가장자리에는 잎이 저 상태네요.



습기가 더 있는 밭 가운데랑은 차이가 있네요.


작년에 미국흰불나방으로 고생했던 살구나무는 방제작업 효과가 크네요.



노각나무는 꽃이 피고 있네요..

워낙 습이 없는 밭이라, 나가 떨어질 애들은 작년까지 다 나가떨어지고..

살아남은 튼실한 2/5 가량의 녀석들은, 이 가뭄에도 꽃을 다 피우고 있네요.


쪽동백나무는 습기가 유지되는 땅에, 멀칭한 곳에 훨씬 더 잘 자라네요.



금산 복자기나무도 가뭄 영향을 밭고 있네요.


완전히 말라죽은 애들이 여럿 나오고 있네요.


월요일 오후에 내린 비가 완전한 가뭄 해갈은 아니더라도, 고사하는 나무가 더는 안생길것 같고~ 쭈쭉 성상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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