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충 방제 작업

7월초 농장을 방문했던 친구가 벌레가 많다고 방제작업 해야할것 같다는 조언에~

주중에 형님이 농장을 방문해서 확인해보니, 선녀벌레가 잔뜩 있다고 하네요.

처음엔 산쪽을 낀 부분이라, 농장 안쪽으로는 잘 안보인다고 했는데..

지난주말 확인해보니~ 단풍나무밭과 복자기 밭  전체에 발병했고~

옆 밭에 느티나무에까지 퍼져나갔네요.

느티나무에는 흰솜뭉치가 안보이고, 몇일전 확인할때에는 없었는데, 나란히 나란히~ 이리도 많이 모여있네요..

동력분무기를 사용해 고압으로 벌레가 모여있는곳에 뿌리면, 이리저리 날아갑니다.

이때 날아가는 방향으로 뿌려주면서 벌레에 맞춰야합니다. 

뿌리다 보면 제 몸쪽으로 날아와 모자 보호안경 등에 잔뜩 달라 붙는데, 요 녀석들한테 뿌릴 순 없죠..

1000리터 타서 850리터쯤 뿌리리다, 고압 분무기가 고장이났네요.. ㅠㅠ

자주가는 농약사에서 펜텀, 오신 등은 없고, 아타라를 추천해줘서 사용했답니다. 팬텀 또는 오신 + 데시스유제 정도 혼합하면 좋다고 하네요.

한참전에 농약을 뿌렸던곳을 확인해 보니, 바닥에 죽은 애들이 보이고 나뭇가지에 붙은 녀석들은 안보입니다.

밭뚝과 산쪽에 풀과 나무에도 흰솜뭉치들이 보이고 여기 살던 애들이 나무쪽으로 날아올것으로 예상되어, 이쪽도 방제 작업 같이 해줬네요.. 

분명 이리저리 피해서 달아난 녀석들이 있을것이고, 아직 방제를 못 한곳이 있으니 ~ 

분무기 수리하고 돌아오는 주말에 선녀벌레 방제 한번 더  해줘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