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이틀에 걸쳐 복자기 460주 가량 이식작업을 했습니다.
120cm * 60cm 로 밀식하여, 작년부터 솎아내어 판매와 이식을 하고 있는 복자기 밭에서 작업 시작.
이번 이식 작업에서 큰 착각을 한게, 나무를 캐낸 자리에서 도로쪽으로 끌어내는 시간을 감안하지 않고~
상차 시간만 생각을 했던 점! 400주 가량 끌어내는 시간이.. ㅠㅠ
여기에, 포크레인 작업을 한지 시간이 흘러, 흙이 단단하게 굳어진 상태에서 나무를 심는다는 생각을 못한점..
분털이로 최대한 뿌리를 많이 붙여 가려고, 나무 주변을 넓게 파다보니, 심을때 구덩이도 넘게 파야하는걸 생각 못한점.
로타리 작업되어 있는곳에 나무 심는 속도에 4~5배 시간이 소요된다는 계산을 못한점!
계획은, 하루동안 550주 가량 이식 및 그 옆에 밭에 보식 작업을 하고 관수까지 끝내난것이 였는데,
결과는 이틀동안에도 하루분 계획량을 끝내지 못 했네요.
토요일은 영하 4도까지 떨어진 관계로 땅이 얼어 있네요.
아래 사진은 산딸나무에 나무서리(상고대)가 조금 내렸지만, 땅 표면만 얼어 있어, 작업에는 큰 지장을 주지 않아서 다행이었네요.
자 이제 작업 시작합니다.
분달이로 하지 않고, 분털이를 하여 작업 시간과 운반할때의 수고는 덜었습니다.
땅이 표면만 얼어 있어, 작업에 불편함 없이 진행되는듯 해 보였습니다.
위 사진에 보면, 골은 120cm이고, 나무 식재 거리는 60cm인데, 이 중에 하나씩 솎아내서 120cm*120cm의 간격으로 벌려주고 있습니다.
물론 중간에 6점~8점대인 나무가 있으며, 중간에 2개를 연속으로 솎아내기도 합니다.
솎아내다보니, 어쩔 수 없이 A급 7점대인 녀석도 캤네요. 분달이 하지 않고 분털이로 넓게 파내다 보니, 나무 심을때 구덩이를 넓게 파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심는 시간이 오래 걸리게 하는데 한 몫했네요.
여긴, 작년 가을부터 올 봄 사이에 솎아서 이식하고, 판매를 해서 간격이 넓어진 곳 입니다.
상차 할 수 있게, 도로 옆 한곳으로 옮겨내고 있는 중 이랍니다.
이제 이식하는 밭입니다. 얼마나 정신없이 삽질하며 뛰어 다녔는지, 식재할때 사진으로 남긴게 없네요.. ㅠㅠ
찍은 사진이라곤, 이식중인 밭 바로 옆의 밭으로 작년 봄에 이식해서 자리 잡은 복자기입니다.
다음 주말에 600주 가량 이식작업을 해야하는데, 이번에 더 많은 인력을 투입해서 발바닥 쥐나게 뛰어다니지 않고 할 수있게 해야겠네요.
이렇게 몇주 주말마다 무리하게 하다간, 주중에 회사나와서 봄날 병아리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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