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일기

겨울 문턱에 있는 금산밭 나무들

폴리농장 2014. 12. 2. 20:12

비내리는 일요일, 늦장가 가는 친구 결혼식이 있어 다른 일정을 계획하지 않았답니다.

주말에만 알람없이도 일찍 일어나는 습관때문에 6시가 안되어 일어나 뒹굴뒹굴 하기를 1시간..

옷 주섬주섬 챙겨입고, 금산으로 향했네요..


복자기밭에 심었던 메주콩은 타작은 고사하고, 아직 뽑지도 못한 콩대를 뽑아 시골집 비 안맞는 곳에 쌓아두고~

제법 많이 내린 비가 배수를 잘 되는지~ 산수유 열매는 새들 먹이로 제공되고 있는지 확인차 밭을 둘러봤네요.


풀속에 있어서 콩깍지가 덜 달린 콩대는 그냥 패스하고, 가뭄만 안 탔으면 훨씩 더 자랐을 녀석들인데, 겨우겨우 생명 부지했네요.



이팝나무2밭은 지난번에 물길을 파 줬더니, 배수에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산수유 열매에 빗방을이 맺혀있네요.. 날 추워지고 눈내려 먹이가 귀해지면, 새들 먹이로?


산수유밭은 내년봄에 배수로 정리 꼭 해야하는게 맞네요.. 군데군데 이렇게 물이 고여 있네요.



역시 이팝나무1밭은 배수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모델이 되어주고 있는 이팝나무.. 

작년에 이 나무가 제일 굵은 녀석이라고 확인하고, 모델로 삼았는데, 더 굵어지는 애들이 여럿 있네요.

지금 이 나무는 10점을 넘었을것이고, 12점 나가는 애들도 여럿 생겼네요.

애가 12점 나가는 이팝나무. 한 5그루정도가 12점 나가는데,

평균 12점으로 보고 있는 밭이니, 나중에 애들은 15~18점 이상 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