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일기

2015.02.28 식재 준비 작업

폴리농장 2015. 3. 2. 01:20

그동안 식재지는 트렉터나 관리기를 이용해 배수로 작업을 하는게 전부였는데

올해 식재 예정 부지에 포크레인을 동원해, 배수로 파기 작업을 했습니다.


이번 식재지가 넓다보니, 트렉터로 배수로 타는것에는 한계가 있고, 

관리기로 배수로 타는것도 몇일을 걸릴것 같아 투입을 했답니다.



구릉지 언덕쪽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이 흘러갈 물길을 만들었습니다.


전 임차인이 거름장사였는데, 골치아팠던 5톤차 여섯차 분량의 거름을 한쪽으로 모으고 있습니다.

밭 일부를 사용하지 못 하더라도, 현재 저 많은 쇠똥 거름을 뿌릴 수 도 없고, 

동네 어르신들 필요하다고 해서 포크레인 기사분께 부탁해서 원하는 만큼 퍼 드렸네요.



거름 쌓아놓은곳 옆으로도 배수로를 땄습니다.

위치상으로 맨 아래쪽에 있는 밭에 쌓여 있는 거름을 퍼 나르려면 힘들것 같네요.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 이제 5개의 밭 중에 1개 끝났네요. ㅠㅠ

사촌형님 소개로 포크레인 반나절만 쓰기로 하고 시작했는데, 1.5일 동안 작업했네요.. ㅠㅠ

위에 1번 밭은 ㅁ자로 배수로를 땄습니다. 

2,3번 밭의 배수로를 ㄱ자 배수로를 요청했는데, ㄷ자로 해야 할것 같다는 기사분 의견을 반영하여 진했습니다.

4번 밭은 구릉지의 맨 위쪽이라 물일 모이는곳만 배수로 작업을 요청했습니다.

5번 밭은 ㄴ자 배수로를 작업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작업 지켜보며 여기 저기 삽 들고 허드렛일 하고 있는데, 친구가 가져온 포트묘가 도착했네요.

운반이 번거로워서 그렇지, 아주 좋아 보입니다.


일요일 오후 늦게 포크레인 작업 끝났다고 전화왔으니, 이제 2~3일 간격을 두고 트렉터  로타리 작업할 일이 남았네요.

식재 일자를 너무 촉박하게 잡아서, 외날 쟁기로 깊이 갈기로 한 계획은 일정이 촉박하여 포기 해야겠네요.ㅠㅠ

3월 7~8일 식재인데, 준비가 다 할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