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일기

2013.06.07 용곡리 느티밭 지주목 보강 작업

폴리농장 2013. 6. 7. 23:30

어젠 04시에 일어나서 나갔고, 저녁에 오랜만에 찾아온 후배와 술 한잔한 덕분에 늦잠을 자서..

오늘은 05시 30분에 일어나 용곡리로 출발해서, 굴착기로 지주목(각기목) 꽂을자리 구멍 뚫는 작업을 시작하려고

굴착기 연료 펌프질 하는데, 고무가 찢어졌다.. ㅠㅠ


근처에선 수리할곳이 없어, 차로 25분 거리에 있는 내수로 출발..

한곳은 문을 안 열었고.. 한곳은 바쁘다고 맡기고 가라는데.. 수리해서 오전에 써야 했던 관계료..

펌프질 하는 고무만(3천원, 손톱만한 고무가 너무 비싸다) 사서 직접 수리 시작.. 

지나가다 교환하는걸 지켜본 사장님이, 방법을 모르네~ 하면서, 직접 교환해 준다.. 당연 수리비 더 주려고 했다.


교환하고 수리하는데, 시동이 안걸리고 걸렸다 꺼지고..

캬브레타 교환 판정.. 7만원이랜다.. ㅠㅠ

바빠서 그런지 캬브레타, 가져와선 1시간 넘게 기다려서 겨우 수리~..

이번에 연료 흡입용 호스가 꼬여, 연료 공급이 잘 안된다.. 호스 교환.. ㅠㅠ 다시 30분 걸리고..

9시가 넘에서 수리가 끝났다.. 

매실 따서 담을 배추망 10kg짜리 구입..

농약이나, 농자재들도 그렇고, 굴착기 수리비용도 그렇고.. 내수라는 동네가 물가가 비싸다..

어쩔 수 없이, 급할때 이용하긴 하지만..


수리 완료 후 다시 용곡으로 출발..

구멍 뚫고, 지주목 세우고~ 묶어주는것은 사돈 어른이 해 주시고..

오후에, 애들 데리고 에버랜드 가기로 약속이 되어 있던터라, 풍정리 살풍제 할지에 대해 확인해야해서 11시 40분이 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