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농장 나무들이 말라죽고 있습니다.
토요일 비 예보가 없어지는것을 보고, 주말 내내 관수 작업을 했습니다.
토요일 하루종일 관수한다고 뛰어다니다가 집안 제사도, 모임도, 집에도 못 갔네요.
작년 가을과 올 봄에 이식한 복자기나무가 최근에 여러 그루 말라죽었네요..
하지 말아야 했을 전지에 대한 스트레스 일까도 생각해보니는데, 가뭄쪽에 더 무게를 두고 싶네요.
그래도, 이 밭은 다른 밭들보다 가뭄을 덜 타고 있는데 말이죠..
잘라도 너무 많이 자른것 같은 복자기.. 잎사귀는 어디에.. ㅠㅠ
노각과 에메랄드 그린밭은 더 심각합니다.
위 사진에 말라죽은 노각처럼 백여 그루가 이렇게 되어버렸네요.
노각 말라죽은것을 보며 지난주에 관수 할껄 하는 후회가 밀려옵니다.
가뭄피해가 제일 큰 자작나무밭.. 20%도 못 건진것 같네요.
지주대보다도 제일 우선은 관수인것 같네요.
이 밭의 제일 잘못 된 접근은 산 비탈에 있는 밭에 비닐 멀칭을 하지 않은것과, 풀을 다 없애버린것.. ㅠㅠ
지난주까지만 해도 멀쩡하던 복자기 묘목들이 잎이 말라버렸네요.
일단 급한데로 수로 물 내려가는것을 양수기로 퍼주고,
이 밭에 있는 꽃복숭아, 살구나무, 복자기 나무 한 그루 한 그루에 관수 작업을 해줬습니다.
이 또한 얼마나 갈 수 있을런지.. ㅠㅠ
지주대에 묶었던 테이프가 끊어지면서 넘어간 애들이 죽어가고 있어, 지난 주말 또랑물을 비료푸대로 떠다 줬는데
깨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네요.. 이왕 주는김에 청단풍 중묘 식재한 애들 전체다 물을 흠뻑 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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