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 가뭄으로 풀 성장속도가 느린데, 유독 도꼬마리 풀은 잘 자라네요.
지표면 습도 유지를 위해 제초작업을 안하고 있는데, 키가 큰 도꼬마리는 허벅지 높이까지
올라오면서 간작으로 식재한 쪽동백 키와 비슷해 졌네요.
이 상태에서 제초제를 뿌릴 경우, 제초제가 쪽동백 잎사귀에 많이 맞을게 뻔하고~
일요일 새벽에 10mml 가량의 비가 내려 가뭄을 타고 있는 나무들에겐 단비였는데,
이 비로 인해 도꼬마리는 폭풍 성장이 예상되어, 예초기 작업을 해 줬습니다..
작년에 자란 도꼬마리 씨가 얼마나 떨어졌으면, 땅이 안 보일정도로 이렇게 꽉 쩔어서 자라고 있을까요?
쉴때마다 무뎌진 예초기 날을 갈아주면서(예초기 날 가는것은 여기 클릭) 작업을 해줬는데, 날이 어찌나 날카로운지
산사나무 지주대로 사용하고있는 고추 말뚝을 한번에 싹뚝 잘라버렸네요. 다행이 산사나무는 안 잘랐습니다.^^
산사나무밭은 거의 끝내가고 있는데, 준비해가 휘발유도 거의 다 떨어졌네요. ㅠㅠ
청단풍밭에 간작으로 심은 쪽동백도, 도꼬마리에 속에 묻혀있어 여기도 예초기 돌리고~
등에 짊어진 예초기가 청단풍 나무에 걸려 방향이 틀어지면서 쪽동백 2그루 잘라먹었네요. ㅠㅠ
청단풍 안 잘라먹은게 다행이죠.. ^^
모감주밭을 시작하는데, 준비해간 기름이 떨어졌고, 오후 약속 시간이 다 되어가서 못 하고 왔네요..
도꼬마리 많이 자란 상태에 줄기가 억세기에 예초기 엔진 스로틀을 높여 사용하다보니, 휘발유 소비가 평소보다 2배는 사용한것 같네요.
이 밭에 제초제 뿌리기 전 미리 정리해서 쪽동백에 제초제가 묻지 않게 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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