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일기

예산밭 제초 작업

폴리농장 2015. 7. 2. 06:47

지난 주말, 예산에 있는 밭 제초 작업을 했습니다.


이주일전 예초기 돌려 도꼬마리를 잘라준게 제초 작업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연료가 떨어져 작업을 못한 모감주밭은 쪽동백 키와 비슷해서, 제초제를 뿌릴 수 없는 상태네요.



산사나무밭은 이주일전(6/14) 예초기 돌리기전에 이랬는데..

허벅지 높이 였던 도꼬마리 잘라내 놨던 덕분에, 고압분무기를 사용해 손 쉽게 작업을 했습니다.


밟으면서 뿌린다고 해서 자르다 말았습니다. 해볕이 따가워서, 새벽에 잘라놨던 풀 잎이 몇시간만에 다 말라 쪼그라 들었네요.



쪽동백 뿐만 아니라, 모감주 중에 키 작은 애들도 묻혀 있는 상태라, 제초제 뿌리기 너무 힘들다고해서 다시 예초기 돌렸네요.



진작에 돌렸으면 잎사귀 다 말라 비틀어진 상태에서 뿌렸을 텐데 말이죠..



에메랄드그린은, 풀 뽑아줬습니다.

노각나무는 가뭄으로 인해 사망한 애들이 워낙 많아서, 노각나무 사이에 간작으로 심은 에메랄드그린이 아닌, 

에메랄드그린 사이에 남은 노각이 되어 버렸네요.


오후 4시 넘어서, 두곡리 자작나무와 복자기 밭으로 와서 제초제 뿌려줬네요.

2000평이 조금 넘는 밭이고, 600리터 준비해 갔는데, 약이 모자라고 시간도 늦어져  300평 정도는 마무리 하지 못 했네요.


이 밭에 자작나무 새순으로 다시 받아 올리려는 애들 중에 많은 양이 이번 가뭄에 가 버렸네요.. ㅠㅠ

신장리 자작밭은 900주 심어, 200주나 남았을런지.. ㅠㅠ


갈참나무 잎이 정도면, 살충제 뿌리기에도 늦은것 같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