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일기

비 내리고 찾아온 불청객

폴리농장 2015. 8. 3. 12:47

기억하기로는 5월 10일경에 제대로된 비가 내리고~ 한달반 가까이 비는오지 않고, 폭염만 왔었지요.

이 덕분에, 올봄 식재한 나무들을 많이 죽어나갔네요.

6월말부터 장마로 인해 비가 가끔씩 내리고, 7월 중순 이후로는 3~4일 간격을 두고 비가 시원하게 내려, 

나무에 대한 가뭄은 완전하게 해결되었답니다.


자주 내린비에 나무보다 더 빨리 자라는 불청객이 있으니..

지난주 금요일 출근전 새벽에 금산밭 제초 작업을 해주고, 

혹시나 하는 생각에 금요일 퇴근하자마자 예산밭에 가봤습니다.




고속도로 옆에 있는 자작나무밭입니다. 바랭이는 바스타에 잘 죽지 않네요. 곳곳에 자란 바랭이와 명아주는 예초기 잠깐 돌려줘야겠네요.
식재후 늦은 관수와 가뭄으로 인해 20%나 살았을까 걱정했는데, 40~50%는 살아 있네요.



꽃복숭아와 살구나무를 심은 밭입니다.

콩 파종하고 가뭄으로 인해, 발하가 늦게(2주이상) 되면서, 잡초랑 같이 커 버리고 있네요.

간작으로 식재한 서리태와 풀이 1M가까지 올라와 있는데, 콩때문에 예초기를 돌릴수 밖에 없네요.. ㅠㅠ


꽃복숭아는 지난 7월초 진딧물과 송충이 방제한 이후 연두색 신초들이 나와 잎사귀가 많이 풍성해졌네요..

방제작업 해줄길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졸참, 노각, 에메랄드그린밭..

그린은 하나하나 풀을 다 뽑아줘야하고, 졸참을 타고 올라간 넝쿨은 다 뜯어내야할것 같고.. ㅠㅠ



산사밭 뚝에 콩과 같이 자라고 있는 풀은 예초기 돌려줘야 겠네요.

쪽동백 근처에서 키크게 자리잡은 풀도 예초기 돌려야하고.. ㅠㅠ


갈참나무와 청단풍으로 타고 올라간 넝쿨풀은 다 뜯어내야할것 같네요. ㅠㅠ


청단풍밭은 양호한데, 간작으로 사이사이에 식재한 쪽동백 제초 작업을 위해, 밭 일부에 예초기를 돌려야겠네요.


금요일 퇴근하고 부랴부랴 달려간거라, 어두워지고 있어 사진이 나오질 않네요.

모감주밭도 청단풍밭과 마찬가지로, 밭 일부에 예초기 돌려줘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