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일기

더위 먹었던 지난 주말..

폴리농장 2015. 8. 11. 12:56

올해 식재한 예산밭에 나팔꽃이 나무를 휘감아 올라가고 있어, 부랴부랴 제초 작업을 했답니다.

주중에 청주근교 밭은 제초 작업을 끝내고, 토요일 새벽에 시작해서, 점심전에 겨우 끝냈네요.


새벽부터 땀은 주루룩 흘러내리고, 아침 9시가 넘어가면서 폭염과 제초제 성분 흡입으로 인해 

어지러움증과 구토, 두통이 몰려오네요..



갈참나무에 나팔꽃 넝쿨이 타고 올라가 있는데, 이제 나팔꽃은 징글징글하네요.. ㅠㅠ



졸참나무 잎사귀는 하나도 안 보이고, 나팔꽃 잎사귀만 보입니다.

대체 나무는 어디에 있는건지?



지난주에 확인했을때보다, 산사나무 더 위쪽으로 감고 올라갔네요.


시원하게 샤워를 해 줬으니, 이제 다 말라 비틀어졌으면 하네요..


준비하고, 밭에 도착해서 06시가 넘어가면서 시작해서, 12시 쯤 끝났답니다.

13시 50분부터 한 20분가량 소나기나 내렸는데, 제초작업 효과가 반감될것 같네요.

그래도, 다행인것은 조금 어린나무밭 먼저 시작을 해서, 어린나무 밭은 4~7시간 경과된 후 비가 내렸는데,

청단풍이나 산사나무 밭은 적게는 2~4시간밖에 안된 상태라, 제초빨 제대로 받을지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