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일기

가뭄에 시달리는 금산밭에 단비가 내렸네요.

폴리농장 2015. 8. 21. 12:48

예전에 과학시간에 배웠던 것 중에 나무의 나이테를 보면, 나이테 크기에 따라 성장을 많이한 해와,

성장을 적게 한 해를 구별할 수 있다는 말이 생각이 납니다.


이것을 농장 금산밭에 있는 성목들에게 적용해보면, 올핸 성장을 적게한 해로 나이테 간격이 조금만 늘어나지 않을까 싶네요.

금산밭에 있는 나무들을 보면 5월중순에서 7월초까지 가뭄에 시달리다가, 다시 8월초부터 어제까지 가뭄에 시달렸네요.

우리나라 여름 날씨는 고온다습인데, 올핸 다습한 날씨는7월하순에 잠깐인게 다 였나 싶네요.

나무가 가장 왕성하게 폭풍성장하는 시기가, 이 바로 고온 다습한 여름인데 말입니다.


금산에 있는 이팝나무와 복자기 나무들은 보면서, 다시 한번 느끼네요.

올핸 나무가 너무 안 컸다.. 이제 일요일(23일)이면 처서인데.. ㅠㅠ


밀식되어 있었는데, 2013년 3월에 간격 넓혀주니 폭풍성장하는게 눈에 보였던 이팝나무1밭 입니다.

비교용으로 옆에둔 깡통을 보면 확인을 하는데, 올핸 성장이 둔하네요.


산수유밭 한켠에 옮겨놓은 이팝나무인데, 올해 탄력받을 줄만 알았는데, 못 받았네요.. ㅠㅠ


2013년 3월에 이식해서 조성한 이팝나무2밭입니다. 작년에 탄력받아서 크기 시작했는데, 올핸 성장세가 둔하네요.. ㅠㅠ




산수유밭 옆 입구에 심은 복자기는 다른 애들보다는 조금 더 굵어졌지만, 작년과 비교하면.. ㅠㅠ


이팝나무2밭 양 옆으로 심은 복자기도 이팝나무 성장에 더딘거에 비하면 쬐금 굵어졌네요.. 올해 더 굵어졌어야 하는데 말이죠..


쬐그만한 금산 복자기밭은 작년엔 가뭄으로 잎이 말라들어갔는데, 올핸 가뭄 영향을 덜 받았는지, 작년보다는 조금 더 자란것으로 보입니다.



준수씨네 농장에서 한 그루 얻어다 심은 포포나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