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산수유밭은 7월말에 제초작업을 했었답니다.
제초작업 당시에도,바랭이가 150cm이상 올라온게 많이 있었는데,
역시나 바스타로는 잡을 수 없었네요.
새벽에 작업을 하면서 보니, 제 키만큼 올라와 있네요.
저 바랭이 씨 다 떨어지면, 내년에 또 얼마나 많이 올라올런지.. 아직 영글지 않은 상태라 다행입니다.
작년까지 바랭이와 양대 풀맥을 이루던 도깨비 풀은 작년 늦은제초(10월중순)를 해 줬던 덕분에 씨가 떨어지지 않아,
올해는 많이 올라지 않았네요.
출근 전 새벽별 보며 내려갔음에도 2시간 30분밖에 시간이 없는 관계로 뛰어다니면서 예초기 돌려줬는데..
산수유와 복자기가 아래부분까지 햇빛이 들어오는걸 보니 힘들었어도 뿌듯합니다.
새벽에 운동와서 땀 쏙 빼고 샤워하고 출근한다는 생각으로 했답니다..^^
끝나갈 무렵 나무잎을 스쳤을뿐인데, 여기저기 따갑길래 찾아봤습니다.
요 녀석 쐐기나방 애벌레.. 몇시간 예초기 작업한 후 손이 떨려서인지 초점을 맞취가 어려웠네요.
밭에서 만나면 끝장을 보여줘야 합니다. 몇년전 이팝나무잎이 입술을 스쳤는데, 따가워 들쳐보니
장수쐐기나방 애벌레가 수십마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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